외국인은 9일째 매도행진..개별테마주는 여전히 강해
코스닥 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의 혼조세 마감과 불안한 환율시장, 나스닥 선물 하락 등 악재가 자리잡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3포인트(0.91%) 오른 369.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당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3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어 하방 압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개별 테마종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을 이끌었던 통신관련주는 이날도 두드러진다.
동양텔레콤은 전일대비 120원(14.91%) 급등한 925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한가로 안착했고, 다산네트웍스는 전일대비 385원(8.22%) 오른 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산텔레콤(3.63%), SNH(13.33%) 등도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넥셀세인은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크라제버거' 업체 크라제인터내셔날과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제넥셀은 전일대비 45원(13.85%) 오른 37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상사 역시 M&A가 호재가 되고 있다. 현대상사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매각 주간사로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 M&A실컨소시엄, NH투자증권 등을 공동 선정, 본격적인 M&A에 나섰다. 덕분에 현대상사 주가 역시 전일대비 1700원(10.59%) 급등한 1만7750원에 거래되며 두자릿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7위인 서울반도체도 니치아와의 특허분쟁 종결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1750원(12.46%) 오른 1만58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도 태웅(0.91%)을 비롯해 평산(1.87%), 태광(2.37%)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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