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총 45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 200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광주전남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453장으로 전년 706장보다 35.8%(253장)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66.0%(299장)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만원권(30.2%, 137장), 1000원권(3.85%, 17장) 등의 순이었다.
위조지폐는 모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금융기관이 입금한 지폐를 정사하거나 창구에서 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이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화폐 정리 과정에서 발견한 수량이 90.7%(411장), 금융기관(8.2%, 37장), 일반인(1.1%, 5장) 등이었다.
1만원권 위조지폐 중에서는 구 1만원권인 '3043272가가나'가 51장, 5000원권 중에서는 구 5000원권의 '마다6772464'계열이 225장, '다마2772464라' 54장 순이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대부분의 위조지폐가 타지역에서 먼저 발견된 위조지폐의 화폐기번호와 동일, 관광객 등을 통해 타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견되고 있는 위조지폐는 칼라복사기 또는 프린터 등을 이용한 단순 복사로 도민들이 관심만 기울인다면 쉽게 위폐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며 "위조지폐 유통으로 관광제주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가 없도록 위조지폐 발견시에는 한국은행 또는 가까운 경찰서, 금융기관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는 1만원권 5825장, 5000원권 9251장, 1000원권 372장 등 총 2만1939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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