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구재주문, 5개월 연속 감소 (상보)

지난해 12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6%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불황으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내구재 주문은 2%,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3.6% 감소해 예상치인 2.7% 감소를 넘어섰다. 제너럴 모터스(GM)·캐터필러 등 수많은 기업들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 여파에 따른 자금난으로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사장은 "내구재 수요가 크게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갈수록 깊어지는 경기 침체로 국내외에서 새로운 주문이 드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 동안의 내구재 주문은 전년에 비해 5.7% 줄어 2001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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