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용역 담당 디이파트너스, 29일 대전시청 용역 착수보고회 밝혀
만성경영적자 등에 시달리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국책과 민자가 결합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재개발된다.
엑스포 재창조사업 타당성 용역을 맡은 디이파트너스(주)는 29일 대전시청에서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고 대전시와 시공자, 금융사 등이 함께 프로젝트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디이파트너스는 앞으로 5개월 동안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벌인 뒤 공모지침을 마련해 대전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오는 7∼9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치고 늦어도 10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낼 방침이다.
박현주 디이파트너스 이사는 “엑스포의 상징성과 공원의 공공성, 운영의 수익성 등을 함께 고려해 용역을 수행하겠다”며 “민간분야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평가 기준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엑스포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미래형 비즈니스 도시, 고품격 관광도시, 과학문화교육도시, 자연친화적 환경도시 등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엑스포공원을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59만㎡ 중 고화질(HD) 드라마타운 등 첨단문화산업 육성 부지 23만㎡와 뇌연구원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시설 유치 유보지 3만㎡를 뺀 33만㎡를 민자방식으로 개발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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