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 (대표 손주은)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이후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29일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매출은 2023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8%,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675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5% 증가한 506억2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메가스터디가 당초 잡은 목표치인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766억원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에서 다소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주식보상비용 26억원과 본사 이전에 따른 추가적 비용 59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은 1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성장했으며 고등부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도 매출 5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또 초중등 온라인 사업부문도 매출 3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3.5% 성장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20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04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9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는 메가스터디의 영업 특성상 가장 실적이 낮은 비수기로 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과 이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올해 목표 실적도 함께 밝혔다.
2009년 목표 매출은 2008년 대비 21.1% 증가한 2450억원, 영업이익은 25.0% 증가한 845억원으로 잡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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