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박중훈이 한 방송을 통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27일 오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박중훈은 데뷔 이래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박중훈쇼'를 진행하면서 겪은 고충과 회한을 솔직히 털어놨다.
먼저 "'박중훈쇼'를 통해 겸손함을 배웠다"는 박중훈은 "게스트로 25년 가까이 나오다 최근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가 만만찮다. 수치로 얘기하자면 진행자가 100이라면 게스트는 1~2 정도"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토크쇼를 하면서 더욱 겸손해져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 방송에서 진심을 전달하는 기술을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리석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대가 '뭐든지' 가능한 나이라면, 40대는 '여전히' 가능한 나이"라며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토크쇼였지만 쏟아지는 여론의 기대와 관심에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고 술회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박중훈쇼'를 시작한 동기를 밝힌 그는 "쇼에 나온 출연자들이 상처받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덜 독하게 방송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숙제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중훈은 일본 유학 중 재일교포 3세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사연도 공개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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