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委 공식 출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22일 오전 중구 저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하는 국가브랜드위는 민간위원 31명을 포함해 관련부처 장관, 공공기관장 등 정부위원 16명을 포함, 모두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어윤대 고려대 전 총장이 맡았다. 어 위원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국가브랜드 저평가 문제는 우리 상품 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은 민간 분야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기업과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격 제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13위 경제규모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실정이다. 미국이 GDP 대비 143%, 일본이 224%인데 반해 한국은 30% 미만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브랜드와 관련, 범정부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면서 국가브랜드 제고의 활동의 중장기 비전 제시와 연차별 실행계획 등을 심의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위원 중심으로 ▲기획 ▲국제협력 ▲기업.IT ▲문화관광 ▲글로벌시민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한다. 한편, 국가브랜드위원회 민간위원에는 대중음악가인 남궁연 씨를 비롯해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이사, 국내출신 1호 러시아 변호사인 차윤호씨, 최정화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노규형 ㈜리서치앤드리서치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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