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250억파운드 손실 기록할 듯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지난해 약 250억파운드(약 373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된 요인은 부실자산으로 인한 손실이 늘고 투자은행인 ABN암로 인수에 따른 부실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RBS는 2008년 70억파운드의 영업손실과 150억~200억 파운드규모 자산상각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 역사상 최대의 손실로 기록될 전망이다라고 신문은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는 향후 자국 은행들의 부실을 막기 위해 추가 구제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19일 오전 영국 주식시장 개장 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구제금융자금의 규모는 2000억파운드 수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정부는 또 지난해 취득한 50억파운드 규모의 RBS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은행 지분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RBS 보통주 150억파운드어치를 사들여 지분 58 %를 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선주 지분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정부 지분은 70%에 육박할 전망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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