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펀즈그룹(그룹대표 쉬마라 위크라마나야키)과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회사인 (대표 한준호 부회장)가 15일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자산운용사 예비허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
맥쿼리와 삼천리는 조만간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은 한국 및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전문 운용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투자분야는 유/가스전, 석탄광 등 자원개발 분야와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가스/ 전력 설비 및 수처리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투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맥쿼리 펀즈 그룹 대표 쉬마라 위크라마나야키는 "맥쿼리 삼천리 자산운용은 맥쿼리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삼천리의 에너지 운영 경험이 결합되어 에너지관련 투자에 전문화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 한준호 부회장은 "맥쿼리 삼천리 자산운용은 글로벌 에너지 자산에 관심을 가진 한국 투자자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한국시장을 위해 때맞춰 설립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 맥쿼리그룹 존 워커 회장은 "이번 자산운용 예비허가의 승인은 맥쿼리의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확신과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 덧붙였다.
1969년에 설립된 맥쿼리는 전세계 27개국에서 60여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3800여명 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총 자산규모는 2390억 호주달러가 넘는다.맥쿼리펀즈그룹이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2008년 9월 30일 기준 530억달러(70조원)이며, 홍콩, 도쿄, 대만,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및 서울지사를 두고 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열 및 전기를 생산, 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과 유/가스전 및 석탄광 등 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에너지 사업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05년은 S&P로부터 신용등급 A-, 2006년에는 Moody’s로부터 대한민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회하는 기업신용등급(A2)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천리의 관계사인 삼탄은 인도네시아에 세계 5대 유연탄광 KIDECO를 설립하여 자체 기술로 해외자원의 탐사, 개발, 생산을 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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