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스Ⅲ-박영숙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금강제화'가 서양화가 박영숙 작가와 함께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브랜드와 미술의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작가의 이번 만남 역시 산업과 예술 두 분야 모두에 활력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금강제화는 박영숙 작가와 합동 전시회를 오는 23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영숙 작가는 여성의 하이힐을 그림의 소재로 삼는 '슈어홀릭' 화가로,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동안 해운대 백사장에 금강제화와의 협업 작품을 일부 전시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금강제화, 예술과 만나다'란 주제로 열릴 박영숙 작가의 이번 전시명은 '슈어홀릭-드림걸즈'로 하이힐을 통한 여성의 꿈과 욕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하이힐의 원색적인 강렬한 컬러와 페이턴트 소재의 광택, 아찔한 킬힐을 매력적으로 부각시켜, 그림을 통해 미에 대한 무의식적 욕망과 신데렐라 환상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박영숙 작가의 그림을 프린팅한 핸드백 및 지갑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이 제품에 프린팅 된 그림은 박영숙 작가가 금강제화 구두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작품으로, 작품이 다시 제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구두에서 영감을 얻어 아트가 되고, 아트가 다시 패션의 모티브가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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