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한솔제지에 대해 수요 위축을 반영해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솔제지의 매출액은 1조36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대비 각각 5.5%, 6.0% 하향조정한다"며 "하향 조정의 이유는 올해 인쇄용지 내수 판매량을 당초 전망치 대비 5.4% 축소했고 수출 판매량은 15% 축소해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수요 위축에 따른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나 북미지역의 대규모 설비 폐쇄 및 조업중단으로 판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9.1%로 지난해 대비 상승할 전망인데 이는 판가 강세와 함께 지난해 4분기부터 급락한 펄프 및 고지 가격의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연간 약 600억원의 외화관련손실이 발생됐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이라며 "이는 판매가격 상승과 원재료 펄프 가격 안정에 따른 영업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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