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산단공 이사장 '현장형 조직으로 변신한다'

"산업단지 현장의 업무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본사 인력 상당수를 지역현장에 투입했고 앞으로도 지역현장에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비핵심사업 업무를 줄이고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담은 고객의 소리를 신설해 산단공 업무지원에 대한 불만이나 반응, 평가 등을 담은 동영상을 종무식에 방영했다"며 "모든 직원들이 이 동영상을 보면서 현장지원의 미흡함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된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 고객종합지원실을 신설해 지역현장의 기업애로를 적극 발굴 및 해소하고 입주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비핵심사업 업무에 배치된 인원들을 줄여 각 지역본부의 고객지원팀에 계속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산업단지 실물경기 동향을 매일 분석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이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기업 애로해결 전담팀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 종합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업에서 경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입주기업에 대한 규제와 관리보다는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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