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지난해 악재 요인 대다수 해결될 것으로 기대'

미디어는 지난해 주가 하락을 이끈 악재 요인들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길경진 초록뱀 공동대표는 "지난 연말 드라마 '바람의 나라'에 대한 투자비 대비 수익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해외 판권 수입 등을 고려하면 최소 십억원 이상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초록뱀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렸 메릴린치 자금 회수설과 관련해 그는 "메릴린치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초록뱀 측은 계속되는 적자 속에 자본 잠식 우려 또한 최근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상당부분 잠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길 대표는 "회사가 보유 중인 충남 진천 토지가 현재 장부가액과 시세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자산재평가 시 상당부문 이익으로 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 결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전 실적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은 오는 15일 종영되는 드라마 '바람의 나라' 이후 김병욱 PD와 함께 블랙 코미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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