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의 출연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료를 투자한 사실에 대해 의견을 표했다.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초동성당에서 열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나리오에 믿음이 있어 투자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영화에서 K역을 맡은 권상우는 "투자한 점은 사실이다"며 "모든 배우들도 마찬가지지만 원태연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믿음이 있어서 자진해서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범수 역시 "이윤창출보다 더 중요한 점은 '가치가 있는 작품인가'라는 점"이라며 "퀄리티 있는 시나리오와 기대되는 감독, 그리고 함께 하고픈 배우들과 함께해서 투자를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처음에 투자하는 일이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있었다. 배우들이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이 영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크림(이보영 분)을 위해 인생을 사는 남자 케이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눈먼 사랑을 하는 치과의사 주환 역을 맡았다.
이보영은 남의 눈치 보지 않는 자유주의자 작사가 크림 역을 맡았다. 크림은 케이를 사랑하지만 언제나 자신과 거리를 두는 케이 때문에 늘 외로운, 외톨이 사랑을 하는 여자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이다.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개봉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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