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이날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어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로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인다면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00원대 초반으로 내려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예상 범위는 1300.0 ~ 1350.0원.
신진호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밤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개장 이후 원·달러의 방향은 글로벌 증시와 주식시장 외국인의 동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신연구원은 "연초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세가 이번 금리인하를 겨냥한 것이었다면 오히려 외국인은 금리인하 결정 이후 차익실현으로 매도세를 강화하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외국인의 동향에 따라 연초 이후부터의 '바이 코리아'가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따른 추세적인 것인지, 일시적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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