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나흘만에 1320원대..'새해 첫 거래일 수준 복귀'

외인 증시 순매도 전환에 급등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1320원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 수준으로 마감하면 지난 1월 2일, 종가 1321.0원으로 61.5원이 폭등했던 새해 첫 거래일 수준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1원 상승한 1322.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5원 오른 1313.0원에 갭업 개장해 오전 중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살피며 횡보세를 펼치다가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자 매수세가 급증, 1320원대로 급등했다. 이승우 대구은행 부장은 "오바마 신정권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주식시장의 5일 연속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연초 효과에 따른 부분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고 있다"며 "수요 기반이 탄탄하게 받쳐 주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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