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원년 멤버 수빈, 8년만에 솔로 데뷔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사계'로 유명한 그룹 거북이의 원년 멤버 수빈이 솔로로 데뷔한다. 거북이에서 탈퇴한지 약 8년만의 일. 2001년 거북이로 활동하며 '사계' 등의 히트곡을 불렀던 수빈은 최근 싱글 1집을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로 시작되는 '사계'로 활동할 당시 수빈은 돌연 가요계를 떠나 학업에 열중하기로 결정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금비, 지이 등이 멤버로 활동했지만 터틀맨 故 임성훈의 사망으로 인해 그룹 거북이는 지난해 9월 공식 해체된 바 있다. 수빈은 "몇 년이 지나 당시를 돌이켜 보니 그때는 너무 어렸고 실력도 많이 부족했을 때였다"고 당시의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노래를 들으면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거북이 때와는 창법도 완전히 바뀌었고, 많은 연습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았다"며 "이번 앨범 역시 자신의 장점을 잘부각시킬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빈의 싱글 1집에는 씨야의 '사랑의 인사', V.O.S의 '부디' 등을 만든 작사가 이지은이 참여했고, 김경호, 타이푼, 에반 등의 작곡, 편곡가로 왕성히 활동하고있는 작곡가 정필승이 프로듀싱과 작곡를 맡았다. 또 씨야, 빅마마, 길건, 전진, 제이워크, MC 몽 등의 랩피처링을 담당한 MJ(한명준)이 래퍼로 참여한다. 타이틀곡 '사랑은 봄처럼'은 24인조의 스트링과 세션이 편안하고 듣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 따듯한 사랑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러브송이 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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