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오세강)이 연이어 시청률 30%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전국 시청률 3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자체최고 시청률과 같은 수치이자 5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30.7%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
'아내의 유혹'은 불륜이라는 소재와 뚜렷한 선악구조 등으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 연이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무서운 요부'로 변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대리만족'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날 방송에서 수영장에서 건우(이재황 분)를 본 교빈(변우민 분)은 회사에선 "도덕군자처럼 까칠하더니 밖에선 별짓 다하고 다닌다"며 애리(김서형 분)를 끌고 수영장 밖으로 나간다.
건우는 은재(장서희 분)에게 "교빈이 전 남편이였냐"고 묻고 은재는 "어떻게 건우가 교빈을 아냐"며 놀라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1 '너는 내운명'은 3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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