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우정의 길'.. 총 30억 달러 규모 工期는 4년
바레인-카타르 '우정의 길'의 해상교량 조감도
카타르와 바레인을 잇는 세계 최장의 해상교량 건설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가 4일 밝혔다.
'우정의 길(Friendship Causeway)'로 불리는 이 길은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4년에 걸쳐 건설되는 중동내 최대 토목사업 중 하나다.
'우정의 길'은 총 40km로 해상교량 부분만 18km에 이른다. 이 다리가 2013년 완공되면 카타르와 바레인간 여행시간이 4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바레인 EDB의 위원장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에싸 알 칼리파는 "'우정의 길'는 바레인에 있는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바레인을 단순히 카타르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걸프협력회의(GCC) 전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우정의 길'은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와 고속 화물운송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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