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증시결산]올해 최고 대박주는?

<P>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고 대박주는 동일패브릭(유가증권시장)과 팬텀(코스닥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종목의 경우 크게는 80% 이상 하락해 상승장에서 소외감을 맛보기도 했다.</P><P>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가 지난해말 대비 각각 52.71%, 81.75% 상승했다.</P><P>저금리기조와 적립식펀드 열풍, 부동산대책에 따른 시중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주가지수가 11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장이 연출된 것이다.</P><P>특히 동일패브릭, 팬텀, 3SOFT 등 일부 종목의 경우 3000%가 넘는 경이적인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소위 '대박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P><STRONG>◆ 동일패브릭, VGX 효과로 '대박'</STRONG></P><P>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섬유의복업체 동일패브릭이 3785.71%의 주가상승률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P><P>지난해 말 5250원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28일 20만40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벤처기업 바이럴제노믹스(VGX)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바이오테마주로 분류된 것이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풀이된다.</P><P>세림제지(934%) 일양약품(858.38%) 솔로몬상호저축은행(821.05%) 신원(725.61%) 지코(649.18%) 등도 주가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랐다. </P><P>이밖에 농협과 인수협상을 벌인 세종증권도 637.09% 올랐고, 롯데쇼핑 상장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린 롯데미도파도 516.28% 상승했다. </P><P>반면 텔레윈(-49.72%) 삼양옵틱스(-40.0%) 한국전기초자(-28.18%) 대한해운(-26.55%) 세양선반(-23.17%) 등은 주가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기록했다.</P><P>대표적 게임업체 엔씨소프트(-8.96%)와 소버린이 떠난 SK(-7.91%)의 주가도 지난해보다 하락했다.</P><P><STRONG>◆ 팬텀·3SOFT 날았다</STRONG></P><P>코스닥시장에서는 골프공제조업체에서 엔테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한 팬텀이 3726.4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95원에 불과하던 이 회사의 주가는 28일 기준 3만500원을 기록했다.</P><P>소프트웨어업체 3SOFT는 내진·DMB 등 다양한 테마종목으로 부각되면서 3057.30% 올랐다. 엔테인먼트테마주 여리(1532.48%) 지능형로봇테마주 다스텍(1247.53%) 바이오테마주 쓰리쎄븐(1017.82%) 나노테마주 플래닛82(1005.41%)도 크게 상승했다. </P><P>반면 횡령 사고가 불거진 동진에코텍(-85.80%) 성광(-81.01%) 씨엔씨엔터(-65.50%) 등은 크게 하락,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됐다. /박수익 기자 </P><P> </P>

증권부 박수익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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