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봄 벚꽃축제에 이어 초여름을 맞이해 전국 유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야외광장 천년의 마루에서 사계 축제 중 여름 축제인 ‘경주술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2일 전했다.
경주 사계 축제는 경주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콘텐츠로 연중 진행되는 지역 대표 축제다.
축제장에서는 수제 맥주와 전통주 브루어리(양조장 또는 맥주 공장) 17곳이 참가해 1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주류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멋진 자리가 펼쳐진다.
또 시원한 수제 맥주와 함께 닭강정, 케밥, 타코야끼, 소시지 등의 안줏거리로 제공될 푸드 부스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에그와플, 코코넛 새우튀김, 논알콜 음료 등의 푸드 트럭도 선뵌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무대에서는 밴드와 디제잉(EDM) 등 다채로운 공연이 3일간 함께 펼쳐져 즐거움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 후원으로 신경주역, 시외버스터미널, 체육관, 황리단길, 동경주 등 주요 거점지와 HICO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 사계 축제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더욱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오셔서 무더운 초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활력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 10월에는 ‘경주 힐링 페스타’, 12월에는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주제로 ‘경주의 빛 인생샷 페스타’ 등 사계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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