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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대면 암학회 ASCO… 'K-바이오'도 총출동 [바이오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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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대면 암학회 ASCO… 'K-바이오'도 총출동 [바이오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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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전세계 암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다.


ASCO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행으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열려오다 올해는 드디어 3년만의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기술거래 등도 적극 논의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암 관련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 역시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장인 만큼 적극 참여에 나섰다. ▲유한양행 메드팩토 HLB 엔케이맥스 제넥신 에이비온 네오이뮨텍 ▲루닛 등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는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얀센의 이중항체치료제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 발표 때보다 환자 수를 29명에서 50명으로 늘렸고, 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RR) 36%를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를 토대로 가속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3년만의 대면 암학회 ASCO… 'K-바이오'도 총출동 [바이오NOW]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항암화학요법(FLOFOX)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 과정에서 일부 유효한 데이터를 확인한 반면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서 코호트 환자 13명 기준 부분관해 23.1%, 안정병변 38.5%, 질병통제률 61.5%를 확인했다.


HLB는 전이성·재발성 선낭암 임상 2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침샘암'으로 불리는 희귀암으로 아직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HLB가 세계 최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활용했다. 초록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ORR이 암 크기 변화를 기준으로 하는 반응 평가기준(RECIST v1.1)으로 15.1%, 크기 변화와 암 내부 밀도를 함께 측정하는 CHOI 평가기준으로 50.8%를 보였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로 불리는 'SNK01'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SNK01 단독투여군과 SNK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투여군의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ABN401'에 대한 임상1·2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고형암 항암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들은 보통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을 타깃하는데 이는 내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내성 형성의 원인이기도 한 c-MET 변이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6%에서 발생한다. c-MET 타깃 항암제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이유다.


이외에도 제넥신의 자궁경부암 치료제 'GX-188E'와 MSD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2상,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췌장암 임상 1b·2상, 네오이뮤넥의 면역항암후보물질 'NT-I7'의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임상 현황, 지니너스의 항암백신 연구 등 데이터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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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 루닛은 인공지능(AI) 기반 조직분석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터 7편과 온라인 초록 4편 등 총 11편의 연구 결과 발표에 나선다.

3년만의 대면 암학회 ASCO… 'K-바이오'도 총출동 [바이오NOW]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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