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천지 교인 무더기 확진에 본부 있는 과천 '긴장'

시계아이콘01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확진자 30명 중 23명 신천지 성도 '31번째 환자'와 연관 있어
과천 신천지 성도, 대구 예배 참석 확인 검사 중
과천시, 중앙공원·지하철역·버스정류장·개방화장실 긴급방역

신천지 교인 무더기 확진에 본부 있는 과천 '긴장'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20일 오전 기준 82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중 확진자 20여명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31번째 확진자(61·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천지 성도들을 통한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도들이 만나 예배를 하고, 포교 활동 등을 하면서 접촉을 통한 감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경기도 과천시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신도는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 시는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8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 51명이던 환자 수는 밤사이에 31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30명이 늘었다. 서울에서도 1명이 추가됐고 국내 총 확진자는 모두 82명이 됐다.


특히 30명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째 확진자는 대구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도 수백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000명 가량으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올린 예배당은 9층짜리 교회 건물 4층에 있다.


신천지 교인 무더기 확진에 본부 있는 과천 '긴장' 19일 신천지 총회본부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의 한 상가건물 입구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와 모임을 잠정 중단한다는 신천지 측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는 신천지 대구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신천지 교회가 있어 성도 간 교류를 통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6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다중이용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등을 23일 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특히 신천지 교인들이 다니는 동선을 중심으로 상업지역, 중앙공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개방화장실, 자전거대여소 등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천지교회는 자체적으로 교회 등 예배집회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김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천 신천지 신도 중 대구 예배 참석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며 "이 6명의 과천 신천지 신도가 과천시민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운데 1명이 인후 미세 발적 증세를 보여 의사 환자로 분류하고 검체를 채취했다"며 "시민회관,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관내 시설을 주말까지 잠정 휴관하고 신천지는 시설을 자체적으로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 무더기 확진에 본부 있는 과천 '긴장' 19일 신천지 총회본부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의 한 상가건물 입구에 이 건물에 입점한 이마트 측의 방역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신천지 특유의 폐쇄적 활동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천지 전문상담사'로 활동 중인 전도사 윤재덕 씨는 2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구서 발생한 코로나 19 다수 확진자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은 신천지 특유의 폐쇄적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신천지는 군대랑 비슷하다. 그래서 위에서의 명령하달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건 되게 어려운 집단이다. 게다가 신천지 창립 이래 사상 초유의 위기가 지금 벌어졌지 않냐. 이런 위기 속에서 개인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건 더더욱 부담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신천지 교인 무더기 확진에 본부 있는 과천 '긴장'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씨는 이어 "처음에 확진자가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신천지 지도부나 확진자 모두 이것을 밖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쉬쉬하고 교인들 입단속하고 확진자 1명으로 지나가기를 바랐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그 결과는 신천지가 그간 고집해 온 자기 조직을 지키려는 그 폐쇄성 때문에 국가 방역망에 커다란 구멍을 내게 된 것이다. 벌써 지금 대구 신천지교회 본부 교회랑 관련해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냐. 이것이 신천지 조직의 폐쇄성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좀 걱정되는 건 과천이다. 과천에 신천지 본부가 있다. 그런데 이제 타지로 가는 사람들 내지는 대구를 떠나서 과천 본부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이게 아마 기사로 나온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에도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갈 수 있다. 신천지 조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D

한편 신천지 측은 확진자가 나온 18일 이후 전국 교회 예배를 잠정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