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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전 여친과 결별 후에도 함께 휴가…결혼 허락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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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전 여친과 결별 후에도 함께 휴가…결혼 허락 받기도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앤 윈블라드(71)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65)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사진제공=피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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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65)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56)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부부의 자녀를 비롯해 빌 게이츠의 전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현지 기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빌이 결혼 후에도 수십 년 간 전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나며 관계를 유지해온 사실이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은 빌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앤 윈블라드(71)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과 윈블라드는 결혼 후에도 정기적으로 함께 휴가를 보냈고, 빌은 멀린다와의 결혼에 대해 윈블라드의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윈블라드는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이후, 1976년에 회계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했다. 1989년에는 '허머 윈블라드 벤처 파트너스(Hummer Winblad Venture Partners)'라는 투자사를 설립해 수년 동안 160개 이상의 회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는 IBM,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많은 회사의 컨설턴트로 일했다.


앞선 타임지의 1997년 보도에 따르면, 빌과 윈블라드는 컴퓨터 컨퍼런스에서 만나 1984년에 사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1987년 헤어졌고 그 해에 멀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제품 매니저로 입사해 빌과 만나게 된 것이다.


빌과 윈블라드는 결별 후에도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심지어 빌은 결혼 후에도 매년 봄 한 차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윈블라드의 해안가 집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왔다. 이들은 함께 해변을 걷거나 행글라이더를 타면서 시간을 보냈다. 당시 빌은 윈블라드와 함께 정기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을 아내 멀린다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윈블라드는 "우리는 두 명의 젊은 성취자로서, 세계와 자신에 관한 생각을 공유한다"며 "전 세계 여러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전 여친과 결별 후에도 함께 휴가…결혼 허락 받기도 지난 3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빌은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멀린다와 결혼하는 문제로 홀로 고민할 때 윈블라드에게 전화해 그의 승인을 구한 적이 있다"며 멀린다와 결혼하기 전 윈블라드에 미리 허락을 구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윈블라드는 빌과 멀린다의 결혼에 대해 "멀린다는 지적인 끈기가 대단하다. 좋은 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빌과 멀린다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부부 공동 성명을 공개하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앞으로도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은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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