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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개 기대감에 증시 1% 넘게 올라…코스피, 2029.78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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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가 1%대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됐던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 보험, 자동차, 건설 등과 2차전지 관련 화학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2029.78로 상승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둔화되며 1997.94로 떨어졌지만,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재차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중소기업 자금 조달 지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등이 상승했다. 특히 LG화학(6.29%)과 삼성SDI(11.4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802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34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1%대 상승하며 730선 턱밑까지 바짝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729.1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9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20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이 상승했고 씨젠과 알테오젠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국내 증시 마감 이후 열리게 될 미국 증시는 글로벌 각국의 경제 재개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소비자 신뢰지수도 전월(86.9)보다 개선된 88.0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리 지표들의 견고함은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 2차 확진 우려, 코로나 치료제 관련 부정적인 요인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 이후 비대면(언택트) 관련 종목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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