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행정가·교수·변호사 등 영입 세 과시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1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 구청장 당선인 인수위가 출범,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서울 종로, 중구, 용산, 광진,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 17개 당선인 인수위가 출범, 업무 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는 당선인과 가까운 전직 고위직 행정가, 국회의원, 교수, 변호사 등이 맡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인수위원장에는 진희선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인수위원장에 최항도 전 서울시 기조실장에 발탁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당선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정권 초 ‘광화문대통령시대 위원회’ 위원 맡았던 김정탁 위원장(전 성균관대 교수)과 부위원장에는 김권 전 종로상공회 회장, 고문에는 정창희 전 서울시의원 등 전문가 15명 인수위원 확정 발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에는 국회법인 통합정책연구원 이사장인 최명옥 전 서울시의원이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전 서울 중구 여성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최우정 위원, 인수위 활동을 자문해 줄 자문위원장은 정동일 전 중구청장이 맡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에는 판사출신 신평 변호사, 부위원장에는 전 4급 행정공무원 출신 이종두 위원을 임명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은 김진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부위원장으로는 김분란 전 광진구 도시관리국장을 선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위원장엔 김상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북구협의회장이, 부위원장 및 보건복지 분과 간사에 조경애 전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또 자문위원으로 강영조 전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 10명이 임명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전 고위공무원인 김규식 대표를,부위원장에는 서종수 전 마포구의회 부의장을 선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에는 진희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선임됐다.
이기재 당선인은 이용화 전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을 인수위원장,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 82개의 공약사업을 검토할 분야별 전문가 13명을 인수위원으로 위촉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구청장직 인수위원장에 김경진 전 국회의원을 위촉, 인수위는 위원장을 비롯 교수·행정전문가·시민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부위원장은 김현상 전 동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선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은 한표환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위촉, 행정자치 등 6개 분과위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인수위원장은 서울시 전 최항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이들 각 자치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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