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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하반기 경기 지난해보다 어두워…원자잿값 상승·내수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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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하반기 경기 지난해보다 어두워…원자잿값 상승·내수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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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올해 하반기 경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 악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7.6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1.6)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장비(127.3) ▲가죽·가방 및 신발(104.6)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00.0)이 호전을 예상했다. 반면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54.2) ▲섬유제품(54.2) ▲전기장비(68.2)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12.0) ▲운수업(100.0)이 업황개선을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60.0) ▲도매 및 소매업(84.0)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86.0)은 부진할 전망이다.


항목별 경기 체감실적과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매출(84.1→91.2), 영업이익(81.2→87.7), 자금사정(81.4→88.9), 공장가동률(89.4→91.2) 모두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역계열인 인력·설비수준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경영애로 현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상반기 겪은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6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내수부진(35.2%), 인력 수급난(29.8%), 금리상승(25.2%), 최저임금 상승 (22.8%)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58.8%), 내수부진(31.2%), 인력 수급난(29.8%), 금리상승(28.4%), 최저임금 상승(19.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에 원자재가격 상승(3.8p↓)과 내수부진(4.0p↓) 응답비중은 감소한 반면, 금리상승은 3.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반기 모두 제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서비스업은 상반기 ‘내수부진’과 하반기 ‘인력수급난’을 가장 큰 경영애로로 지목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영실적 회복시기는 가장 많은 응답이 2024년 이후(27.0%)를 선택했고 2023년 상반기·하반기(23.0%), 2022년 하반기(14.8%), 2022년 상반기 달성(12.2%)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 회복시기가 늦어질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여 중소기업의 업황개선 기대감이 다소 위축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은 경영 내실화(36.2%)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영리스크 관리(19.2%), 외형 성장(18.8%), 지속가능경영 참여 확대(17.2%), 성장잠재력 확충(8.6%) 순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로 응답기업의 55.4%가 경영 내실화(36.2%)와 경영리스크 관리(19.2%) 등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61.4%), 금융지원(45.0%), 인력난 해소(34.6%), 원자재 수급 안정화(28.6%), 근로시간 유연화(20.0%)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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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신 3고(苦)’에 더해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돼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세제 개선, 금융지원 강화 등 경제활성화 조치와 더불어 과감한 규제개선으로 기업활동의 장애물을 걷어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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