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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38)저작권 걱정없는 배경음악 AI로 5분만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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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장르·테마 배경음악 AI가 제작
직원 절반이 작곡가…AI에 작곡 학습시켜
하반기 실리콘밸리 법인 설립…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AI혁명](38)저작권 걱정없는 배경음악 AI로 5분만에 만든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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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블로거·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다음으로 가장 고민하는 건 저작권 문제다.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담긴 음악·영상·폰트 등이 저작권에 위배되면 어렵게 만든 콘텐츠를 지우거나 막대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무료배포 저작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가 제한적이라 창작자의 개성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포자랩스는 음악 부문에서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인공지능(AI)으로 저작권 이슈가 없는 음원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재즈'·'평온한'·'여행' 등 음악 장르와 테마를 선택하면 재생시간 5분 내외의 곡이 5분도 채 안 돼 완성된다. 사용자는 이 곡을 유튜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음악을 만들때 작곡·편곡·믹싱·마스터링 등의 과정이 필요한데 AI로 이런 과정을 자동화했다"면서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작곡가들도 우리 서비스를 찾는다"고 말했다.


포자랩스가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건 AI가 기존 음악을 학습해 작곡하지 않기 때문이다. 포자랩스 직원이자 작곡가가 가르친 곡만 학습한다. 포자랩스 직원 50여명 중 절반이 작곡가다. 포자랩스 본사 개발자 책상엔 키보드가 놓여있지만 작곡가 앞엔 건반이 놓여있다. 이들은 AI가 곡을 만들 수 있도록 화성·리듬·멜로디·박자 등을 학습시킨다. 이렇게 쌓인 미디 샘플만 70만개에 이른다. AI가 미디 샘플들을 조합해 락·재즈·발라드·힙합 등 대중이 접하는 대부분의 음악 장르를 만들 수 있다. 곡의 분위기까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AI혁명](38)저작권 걱정없는 배경음악 AI로 5분만에 만든다 포자랩스 직원이자 작곡가들이 작업하는 모습.(사진출처=포자랩스)

포자랩스는 기업 대상으로 별도 음원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영국 록 그룹 비틀즈의 히트곡 '렛잇비'를 업로드하면 이와 비슷한 음악을 만들어준다. 이 기능도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게 허 대표의 주장이다. 허 대표는 "AI가 기존 곡의 코드진행, 악기구성, 빠르기, 키 등을 참조할 뿐 우리가 확보한 미디 샘플로만 아예 새롭게 곡을 만들기 때문에 명백히 다른 음악"이라며 "올해 12월께 이 기능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음원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지난해 방영한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 OST 중 'In Crisis'는 포자랩스 AI의 작품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해 게임사 크래프톤도 포자랩스를 적극 활용중이다. 이 밖에 광고·영화·예능 등의 배경음악에서 포자랩스 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많다.


[AI혁명](38)저작권 걱정없는 배경음악 AI로 5분만에 만든다 포자랩스 서비스화면 이미지.(사진출처=포자랩스 홈페이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이 발달하면서 음원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 TV매체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사용한 음원에 대해 저작권자에게 방송보상금을 지급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OTT에 전송하기 위해서는 음원 저작권자들에게 사전에 음원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이들에게 콘텐츠 수익 일부를 지불해야 한다. 허 대표는 "배경음악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저작권 걱정없이 사용 가능한 음원 수요가 넘쳐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AI 음악은 제작·판매·유통 모두 우리가 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업계가 장기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서라도 찾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AI 배경음악 구독서비스 '비오디오'에 이어 올해 7월엔 작곡가들을 위한 작곡 서비스 '고릴라 미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12월엔 AI 대중음악 창작 서비스 'AI 프로듀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컬과 가사를 포함한 하나의 완성된 대중음악을 일반인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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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진출도 본격화한다. 허 대표는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가 많은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음악 생성 AI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가 전무한 상황을 기회로 보고있다"면서 "하반기 실리콘밸리 내 미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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