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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허니콤보를…미국·중동·동남아서 잘 나가는 K-치킨 [해외로 뻗는 K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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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허니콤보를…미국·중동·동남아서 잘 나가는 K-치킨 [해외로 뻗는 K유통] 교촌치킨의 허니오리지날(왼쪽)과 레드윙(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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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It‘s so crispy and there’s a lot of flavor in here. I like it a lot." ("한국의 치킨은 무척 바삭하고 풍미가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교촌치킨, 제너시스BBQ, 굽네치킨 등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가 널리 알려진 덕분이다.


먹거리 중에서도 해외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단연 치킨이다. 바삭한 식감과 달콤, 새콤, 매콤한 다양한 맛들로 세계 각국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해외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외국인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은 한국식 치킨(30%)이 김치와 비빔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도 한국식 치킨을 뽑은 응답자(16.1%)가 가장 많았고, 비중도 전년보다 2.8%포인트 늘었다.


두바이에서 허니콤보를…미국·중동·동남아서 잘 나가는 K-치킨 [해외로 뻗는 K유통] 교촌치킨의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딛은 교촌은 2009년에 중국, 2013년도에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광범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같은 해 12월 중동 두바이에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을 열었다. 이 지점은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5000만원)을 돌파하며 중동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알렸다.


교촌은 이달 현재 6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중동 두바이)에 총 6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진출 국가의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 레드, 허니시리즈 등이 단연 인기라는 전언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단짠의 정석이라 불리며 가장 인기 높은 ‘허니시리즈’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운맛을 즐기는 태국에서는 ‘레드시리즈’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등극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교촌의 인기 메뉴인 레드시리즈와 간장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시리즈’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두바이에서 허니콤보를…미국·중동·동남아서 잘 나가는 K-치킨 [해외로 뻗는 K유통] 올해 초 뉴욕 맨하탄 32번가 위치한 BBQ K-타운점에서 현지인들이 치킨을 즐기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세계 58개국에서 225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점포 1800여개보다 더 많은 규모다. 진출 국가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만 매장 250여개를 운영 중이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내 500대 외식 브랜드에 선정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리 튀겨놓은 치킨을 샐러드바 형식으로 직접 와서 픽업하는 매장 형태가 인기라는 전언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178억원으로, 전년(585억원) 대비 101%나 성장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최근 "3년 이내에 해외 매장 5만개 운영이 목표"라면서 "라이벌은 미국의 맥도날드"라고 천명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두바이에서 허니콤보를…미국·중동·동남아서 잘 나가는 K-치킨 [해외로 뻗는 K유통] 굽네치킨의 말레이시아 4호 매장인 반팅점의 내부 이미지.

굽네치킨은 해외 진출에 후발주자지만 미국에서 주목할 프랜차이즈에 언급되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굽네는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총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까지 해외 매장 100곳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일본·중국에서 신규 매장을 잇따라 열며 해외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굽네는 오리지널·볼케이노·갈비천왕 등 기존 치킨 메뉴뿐 아니라 굽네 시카고 디브이디 쉬 피자·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 등 피자 메뉴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메뉴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 메뉴도 개발했다. 홍콩의 경우, 철판 치즈·매콤 국물·로제·카르보나라·짜장 등 떡볶이 시리즈와 잡채·스페셜 계란말이 메뉴를 개시해 매출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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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2023년까지 총 100개의 해외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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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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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스테이블코인 시장 자금의 불법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급부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제대로 된 법적·제도적 기반이 정비되지 않은 실정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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