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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오세훈 서울시장 59억원 신고, 10억원↑…상장주식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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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큰 폭
백지신탁 판단 불복…오 시장 부부, HLB·삼바 보유주식 사고 팔아

[공직자 재산공개] 오세훈 서울시장 59억원 신고, 10억원↑…상장주식 매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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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전 대비 10억원 이상 증가한 59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큰 폭이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가등급, 광역·기초 지방자체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오 시장은 이번에 59억 226만원을 신고해 총 증가액이 10억 2238만원에 달했다. 이어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6억 1712만원 늘어난 21억 4523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3억 9278만원 늘어난 46억 8457만원을 신고했고,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3억 195만원 증가한 18억 61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오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으로 돌아 온 이후 사실상 백지신탁제도에 불복해 상장 주식을 사고 판 것으로 타나났다. 오 시장과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가액은 기존에 신고했던 14억 3263만원보다 2억3281만원 줄었다. 그는 지난해 4월 보유주식에 대해 '직무연관성'이 있다면서 처분하라는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판단에 불복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오 시장은 HLB 주식 3500주를 추가로 매입해 1만 162주를, 배우자 역시 9282주를 사들여 1만 277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계열회사인 HLB생명과학 주식도 배우자가 1000주를 추가 매입해 192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 부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키움증권, 맥스로텍 등 상장 주식을 매각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신라젠 등은 여전히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5800만원 이상 줄어든 39억 2688만원을 신고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재산총액이 감소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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