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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꿈도 꾸지마! 2조 시장 노리는 시선추적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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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리포트] 그들의 창업과 미래
⑥박재승 비주얼캠프 대표
부정행위 잡아내고 졸음운전자 깨우는 시선추적기술 개발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할 것

컨닝? 꿈도 꾸지마! 2조 시장 노리는 시선추적기술 시선추적기술 스타트업 ‘비주얼캠프’ 박재승 대표는 “시선추적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시선 정보를 분석하면 교육, 마케팅, 자동차 등 다양한 시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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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눈은 사람의 마음을 반영한 정보의 보고(寶庫)입니다. 그래서 시선추적기술은 소비자의 관심과 집중도를 파악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시선추적기술 스타트업 ‘비주얼캠프’ 박재승 대표는 “시선추적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시선 정보를 분석하면 교육, 마케팅, 자동차 등 다양한 시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동통신기업 임원으로 은퇴한 후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인터넷 법률 사이트 창업을 거쳐 2014년 비주얼캠프를 설립했다. 당초 장애인을 위한 시선추적 제어기술 개발에서 출발했지만 시장이 너무 작아 그 대상을 일반으로 확장하고, 시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비주얼캠프가 올해 상용화에 성공한 시선추적서비스는 각종 디바이스(스마트폰/태블릿 등)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어디를 보는지 알아내는 기술로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눈으로 손을 대신해 입력하는 편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UI(사용자 환경)나 UX(사용자 경험)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동공의 움직임을 통해 입력된 시선데이터 분석 결과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이 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컨닝? 꿈도 꾸지마! 2조 시장 노리는 시선추적기술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동공의 움직임을 인식하면 시선 추적에 따라 앱 이용 시 스크롤·입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계기로 교육·이커머스 분야 수요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시선추적기술을 좀 더 빨리 시장으로 이끈 계기가 됐다. 첫 타자는 교육 분야였다. 온라인 수업의 일상화는 곧 학생의 집중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박 대표는 “기존 온라인 교육은 단방향 서비스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지만,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하면 양방향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며 “학생의 학습 집중 여부를 시선추적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상기시키는 다양한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이 적용된 교육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활용한 부정행위 방지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몇 달 전 대학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집단 시험 부정행위를 보며 안타까웠다는 박 대표는 “비대면 시험의 부정행위 또한 시선추적기술로 적발 가능하다”며 “우리 기술이 반영된 솔루션이 적용되면 시험감독의 표본화는 물론 수험생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선추적기술은 이커머스 분야에도 효과적인 사용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비주얼캠프는 지난해 10월 쿠팡과 함께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후 시선 데이터를 수집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후 데이터 분석 결과 시선이 오래 머문 상품의 구매율이 7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안전시스템 개발에도 시선추적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운전자의 시선 분석을 통해 급커브나 급정지와 같은 위기상황과 졸음운전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국내외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안전시스템 적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컨닝? 꿈도 꾸지마! 2조 시장 노리는 시선추적기술 비주얼캠프 회사 소개.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2조 규모 글로벌 시선추적 시장, 모바일은 우리 기술이 세계 최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지온마켓리서치의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시선추적 시장 규모는 16억5700만 달러(약 1조 96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의 시선추적 기업 인수전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구글은 2016년 10월 시선추적 기업 아이플루언스를, 같은 해 12월 페이스북은 아이트라이브를, 애플은 2017년 6월 SMI를 각각 인수하며 시선추적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기술이 웹 중심 소프트웨어인 데 반해 비주얼캠프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40cm 거리에서 오차 각도가 1도 미만에 수렴하는 모바일 시선추적기술은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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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주얼캠프는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에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시선추적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쓰겠다”며 “설립할 때부터 세계 최고 기업을 목표로 한 만큼 모바일 기술을 넘어 웹과 다양한 디바이스 기반 세계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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