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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진 ‘얼음 덩어리’…알고보니 ‘똥 덩어리?’ (영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하늘에서 떨어진 ‘얼음 덩어리’…알고보니 ‘똥 덩어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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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인도 하리아나주 파질푸르 바들리 마을에 무게 10kg가량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는데 몇몇 주민들은 이 얼음덩어리를 '외계에서 온 기이한 물체'나 '유성'이라고 생각해 집에 가져간 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공무원 비베크 칼리아(Vivek Kalia)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것이 '외계에서 온 기이한 물체'라고 생각하지만, 당국은 이를 비행기에서 떨어진 인간 배설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샘플 조사를 진행한 인도 기상청 관계자 역시 “얼음덩어리가 기상학적 이유로 떨어진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보통 항공기에서 나온 오물은 화물칸에 있는 특수 탱크에 저장됐다가 착륙 후 따로 비우지만 일부 항공기는 오물을 상공에서 버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상공에서 버려지는 오물들은 높은 고도의 낮은 영하 기온 때문에 즉시 얼어붙으면서 떨어지는데, 실제로 지난 2016년인도의 한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진 얼음 덩어리에 맞아 다친 사례가 있었으며, 당시 현지 언론들은 그가 항공기에서 유출된 오물에 맞았다고 전한 바 있다.


아직까진 얼음 덩어리의 정체가 불분명한 가운데, 정확한 정체는 화학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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