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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적자 기류 여전…몸집은 가벼워져(종합)

수정 2021.05.07 23:11입력 2021.05.07 23:11

인건비·임대료·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크게 낮춰
"다음 달 초 3000억원 신종자본 전환사채 발행"

CGV 적자 기류 여전…몸집은 가벼워져(종합) 1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평소보다 한산하다. 이날 CGV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CJ CGV는 1분기 영업손실이 628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CGV 측은 "경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와 중국·베트남 등에서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매출은 1725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감소했다. 특히 국내 매출이 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1% 줄었다. 잇단 적자 흐름 속에서 몸집은 가벼워졌다. 인건비, 임대료,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를 크게 낮췄다. CGV 측은 "비용 구조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다"라며 "2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고 자평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성적은 고무적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이 90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여섯 배 증가했다.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에서의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CGV 측은 "로컬 콘텐츠가 흥행을 주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터키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지점 영업이 중단돼 각각 43억원과 42억원의 적자를 남겼다.


허민회 CGV 대표는 "다음 달 초 3000억원의 신종자본 전환사채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과를 극대화하는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는 한편 극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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