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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골프는 몸으로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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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2012년 드림투어 상금 1위, 부상 이후 "여성 최초 10대 교습가" 포부

한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골프는 몸으로 익힌다" 한정은 KLPGA 프로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한정은의 골린이특강>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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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이아몬드 원석 다듬는 마음으로."


아시아경제신문에 매주 목요일 <한정은의 골린이특강>을 연재하는 한정은 프로(28)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이 오히려 급증하는 추이"라며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골프는 특히 앞뒤로 움직이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좌우로 회전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기초가 단단한 스윙을 구축해야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쉽다"는 주문이다.


한 프로가 바로 2010년 세계아마추어선수권 챔프다. 11월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더욱 주목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중학교 시절 상비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곧바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엘리트코스’를 걸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와 축구, 테니스 등 운동이 좋았다"며 "박세리 선배 메이저 우승을 보고 골프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소개했다.


실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에 입회해 2012년 드림(2부)투어에서 2승과 준우승 네 차례 등 압도적인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270야드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 샷, ‘짠물퍼팅’ 등 그야말로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2013년 이렇다할 성적이 없다는 게 의외다. "더 잘할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천식과 목 디스크 등 부상에 시달렸다"는 아쉬움이다.


한 프로는 병가를 내고 재활에 공들인 끝에 2016년 가까스로 드림투어 1승을 보탰지만 2017년 아킬레스 건 부상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2019년 임진한 캠프에서 훈련하다가 교습가라는 또 다른 골프인생 목표가 생겼다. 이미 서울 시그니처골프 프리 레슨과 골프코리아 생방송에 이어 올해 경기도 용인에 다이아골프스튜디오를 오픈한 상황이다. "해부학 강의까지 듣는 등 내공을 쌓고 있다"며 "여성 최초 10대 교습가에 오르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이번 레슨은 그립에서 출발해 초보자들의 이른바 ‘똑딱이 스윙’, 드라이빙레인지 활용법, ‘머리 올리기’ 등 기초 과정에 맞춰 8회가 이어진다. 후반에 실전에서 꼭 필요한 코스 에이밍과 벙커 샷 등 트러블 샷, 퍼팅 등을 가미할 예정이다. "아마추어골퍼는 항상 연습량이 부족하다"면서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말고 어디서든 골프채를 들고 몸으로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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