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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北주민 삶의 질 획기적 개선 담대한 계획"4강외교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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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 10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외교사절 접견을 시작으로 외교 업무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 취임]"北주민 삶의 질 획기적 개선 담대한 계획"4강외교 스타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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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실험·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와 미국·러시아 대립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속에서 윤 대통령은 미·중·일·러 4강 외교 강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10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취임과 함께 국제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용산 집무실에서 연이어 접견한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 주요국 공식 외교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집무실에서 열리는 첫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후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중국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미·중·일 사절단의 접견 순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사절단 대표인 엠호프는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백악관 패밀리’라는 상징성을 지닌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北과 대화의 문 열겠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한미동맹 강화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또 북한 핵도발 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오른팔’ 만나 한중관계 중시 부각=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외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왕 부주석과도 만난다. 왕 부주석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중국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왕 부주석도 전날 특별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중국은 ‘시진핑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신임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왕 부주석을 파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관계 중시 기조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주석이 윤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시 주석 방한 등 어떠한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특사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일본 외교수장이다.


전날 오후 입국한 하야시 외무상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기시다 총리의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9일 저녁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별도의 외교사절이 방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한러관계 악화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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