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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일단 5G만 출시…정부 "LTE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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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권 확대 위한 정부 권고
20일 5G 모델만 개통된다는 사실 변함 없어
난감한 삼성…출시 결정된다 해도 수개월 걸릴 듯

갤럭시노트10 일단 5G만 출시…정부 "LTE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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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에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권고했다. 갤럭시노트10 5G 단독 출시가 자칫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 역시 정부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 LTE 출시를 권고했다. 오는 20일부터 개통되는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는 5G로만 출시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는 이 같은 판매 전략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5G 전국망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5G폰 구매를 강요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가 나서 삼성전자와 이통사에 판매 전략 변경을 요구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5G 단독 출시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통사까지 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LTE 모델 출시가 결정된다 해도 즉각적 판매는 어렵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는 망연동 테스트를 포함해 여러 과정을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노트10이 전 세계 각국에 출시되는 만큼 생산 계획 변경도 이뤄져야 한다.



한편 갤럭시노트10 LTE가 국내 출시되면 삼성전자로서는 가격 책정에 있어 난감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 5G 국내 가격은 6.3인치 기준 124만8500원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갤럭시노트10 LTE 가격 899유로(약 120만8100원)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LTE 모델이 5G 모델보다 저렴한 만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 LTE와 유럽 출시되는 제품의 가격차가 비정상적으로 커질 경우 유럽 소비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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