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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불과 '1cm 티 샷'을 날렸다는데….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다. 드라이버를 힘차게 휘둘렀지만 뒤땅을 치면서 모래가 튀어 공이 티에서 떨어진 게 출발점이다. 다시 두번째 샷을 티 샷해 275야드를 보냈지만 결국 '4온 2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독특한 동작으로 유명하다. '2온'을 위해 너무 큰 스윙을 했다가 오히려 1타를 까먹은 셈이다. 다행히 지난해 개정된 골프규칙 덕을 톡톡히 봤다. 바로 6조2항 b(6)다. 공이 여전히 티잉그라운드에 머물러 있다면 두번째 샷을 티에 올려 놓고 칠 수 있다. 예전에는 있는 그대로 다음 샷을 진행하고, 티에 올려 놓으면 1벌타를 추가해 3타 째가 된다. 바뀐 규칙으로 1타를 벌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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