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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6언더파 감 잡았어"…리드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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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이글 1개+버디 4개', 우들랜드 2위, 디펜딩챔프 람 공동 3위

우즈 "6언더파 감 잡았어"…리드 '3타 차 선두'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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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감 잡았어."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6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다. 패트릭 리드는 이틀 연속 6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로 올라섰고,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2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곁들였다. 6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연 뒤 11번홀(파5)에서는 217야드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공을 홀에 바짝 붙여 '2온 1퍼트' 이글을 만들었다. 12번홀(파3) 버디, 다시 14, 1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보다 보기가 없다는 게 자랑이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는 '롤러코스터 플레이'를 딱 하루 만에 조율한 모양새다.


선두와는 6타 차, 우승 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우즈에게는 2001년과 2004년, 2006~2007년,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6번째 우승컵을 수집할 호기다.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에서 3타 차 대승을 일궈내 일찌감치 새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동시에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즈 "6언더파 감 잡았어"…리드 '3타 차 선두' 패트릭 리드가 히어로월드챌린지 둘째날 17번홀에서 '노 브랜드' 아이언으로 샷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리드가 '노 브랜드 아이언'으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특정 브랜드와 계약하지 않고 입맛대로 클럽을 골라 쓰는 선수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직후 드라이버는 핑,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웨지 아티산, 퍼터 오디세이, 공 타이틀리스트 등 다양한 무기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 주문 제작한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욘 람(스페인) 역시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달 24일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우승상금 300만 달러에 상금 1위 보너스 200만 달러까지 '500만 달러(59억6000만원) 잭팟'을 떠뜨렸다. 지난해 4타 차 대승을 완성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017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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