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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바닥 쳤나 "면세점·중국 수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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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바닥 쳤나 "면세점·중국 수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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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내리막길을 걸었던 화장품 업종에 대해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면세점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 수출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기간 하락세였던 화장품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면세점 성장률 회복 기대감이 증폭되며 아모레 그룹주(아모레P +5%, 아모레G +4%)의 주간 주가 상승폭이 컸다.


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면세점 성장률(전년비 +28%) 호조에 이어 기저가 높은 8월에도 비슷한 성장률(전년비 +25%)을 이어갈 것으로 예견됐다.


여기에 지난 주 발표된 8월 화장품 수출 잠정치도 면세점 호조에 더욱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4.2억 달러(전년비 +7%)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 3 개월 동안 부진했던 대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9%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역직구나 중국 현지 유통 벤더에 대한 수출 물량 등 실수요가 함께 늘어 났다는 뜻"이라면서 "2분기 중국 벤더사들의 재고조정 이후 중국 현지에서의 리스토킹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개월간 업종 주가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에 수급적인 측면에서 주가 회복이 더욱 가팔랐던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펀더멘털의 개선보다는 투자 심리 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이 더욱 컸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면세점 호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중국 현지 실수요 회복에 의한 추세적인 것임이 확인되면 전반적인 업종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 전까지는 철저한 실적 위주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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