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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호주 부동산펀드 운용사에 구상금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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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KB증권이 JB자산운용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하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JB자산운용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상금 소송은 채권자에 채무를 대신 변제해준 법인(구상권자)이 채무당사자를 상대로 해당액 반환을 청구하는 절차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JB 호주NDIS펀드'를 기관투자가에게 2360억원, 법인과 개인에게 904억원씩 총 3264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 펀드는 호주 현지 사업자가 호주 정부의 장애인 주택 임대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다.



대출 차주인 LBA 캐피털이 대출 계약서를 위반하고 당초 약정 내용과 다르게 사업을 운영해온 점이 드러나 투자사기 논란이 일었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긴급 자산 회수 절차를 밟았고 투자금의 87%가량을 우선 회수했다. 이후 KB증권은 일단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구상금 청구소송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상금 청구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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