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SNS서 장 대표 다주택 현황 비판
"정치 공세용 발언이었다면 무책임"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 분당 자택 매도를 전격 결정하자, 과거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공언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여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 대표는 팔 게 많아서 좋겠다"며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 현황을 정조준했다. 정 대표는 "나는 아파트 1채가 있지만, 명의가 아내 것이라 내 마음대로 팔 수도 없다"며 "법적 소유권상 사실상 0주택자인 나로서는 장 대표가 부러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의 태도를 정면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장 대표가 인제 와서 가족 거주 등을 이유로 처분이 어렵다고 항변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라며 "정치적 공세를 위해 던진 말이라면 무책임한 것이고, 진심이었다면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한가선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도 않는 주택을 '실사용'으로 둔갑시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왜 한 것이냐"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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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 매도를 전제로 본인 소유 주택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분당 자택을 매물로 내놓자, 장 대표는 보유 중인 6채 중 현재 사용하지 않는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1채를 매물로 내놓으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야권은 나머지 주택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정치권 주택 매각'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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