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5주년을 맞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위한 산업 체질 전환과 미래세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불발된 4대 그룹 회장단의 복귀 역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경협은 27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희용 티와이엠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창립 65주년을 맞아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향한 산업 체질 전환과 미래세대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은 총회를 통해 2026년 4대 중점사업으로 ▲뉴 K-인더스트리 시대 개막 ▲글로벌 위상 제고 ▲함께하는 성장의 길 구축 ▲회원 서비스 강화를 제시했다. 뉴 K-인더스트리란 글로벌 대전환기에 대응해 인공지능(AI) 생태계 주도권 확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 신성장 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올해가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본격 재점화하는 '뉴 K-인더스트리'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과 '쉬었음 청년'까지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이밖에 '기업성장포럼' 개최, '베이비부머-중소도시-중소기업' 취업 연계 모델 도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도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총회를 앞두고 가장 큰 이목이 쏠린 4대 그룹 회장단의 복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굉장히 엄중해 경영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만큼 (4대 그룹 회장단 복귀는) 조금 시간을 갖고 추진해나가지 않을까 한다"며 "내년 2월 정기총회가 또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4대 그룹과 계속 소통해나가면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관해선 대미투자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무역법 122조에 의해서 (글로벌) 관세를 당초 10%에서 15%로 올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특정 품목 및 국가를 대상으로 선별적인 일종의 표적 관세가 도입될 가능성도 여러 발언 등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등 모든 주력 수출 품목들이 영향권 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미투자 특별법이 우선 처리되는 게 가장 긴박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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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경협은 이번 총회를 통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에어버스코리아 등 신규회원 20개사의 가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경합 회원사 수는 총 485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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