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업장 중심 고용 확대
화장품 8.6%↑…제약 증가율 최저
신규 일자리 5289개 창출
제조업 전반의 고용 둔화 흐름 속에서도 바이오헬스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8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과 달리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3.5% 늘며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웃돌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약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종사자 비중이 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약산업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둔화한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감소 폭은 확대됐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22.3% 급증하며 전체 고용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4.3% 감소해 바이오헬스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화장품산업의 경우 종사자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용이 크게 늘었고,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증가율이 8.5%에 달해 타 산업 대비 청년층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고용 확대가 이어졌지만,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0.7% 감소하며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신규 일자리는 5289개 창출됐다. 이 가운데 의료서비스업이 4266개(8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제약산업 398개, 의료기기산업 327개, 화장품산업 298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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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제조업 전반의 고용 여건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바이오헬스제조업은 규모가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업 역시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산업 전체 종사자는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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