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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전문직 청년 일자리를 빼앗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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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한 고용관련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국회예산정책처 '생성형 AI' 청년 고용 관련 보고서
단 회계·경리·작가 등 일부 청년 고용은 감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일자리는 물론, 일하는 방식까지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AI는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과거 기술들처럼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남을까.


지난달 28일 국회예산정책처는 '생성형 AI 고(高)노출 직업 현황과 최근 청년 고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천경록 경제분석관은 이 보고서에서 "다수의 연구는 과거 자동화 기술의 영향을 고려할 때, 고용 총량에 대한 AI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생성형 AI는 인간 노동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과거의 자동화 기술과 성격이 같다"고 전했다. 일자리가 설령 사라지더라도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종이 늘거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해 다른 일자리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효과가 모든 일자리에 똑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일자리의 경우 인간의 노동이 대체될 수 있는가 하면, AI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직업의 가치, 생산성 등이 개선될 수 있다는 때문이다. 또한 동일 직종이라고 하더라도 맡은 역할에 따라 영향도 다를 수 있다.


일자리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AI 영향

최근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저연차, 주로 청년들이 일하게 되는 업무의 경우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왔다. 이미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AI 고노출 산업의 경우 청년 고용이 줄어든 반면 50대 고용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분석은 대체로 "저연차 직원의 업무가 자동화되고 고연차 직원의 업무가 증강되는 '연공편향 기술변화'"로 소개한다. 가령 한국은행 등에서 나온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형화되고 교과서적인 지식 업무의 경우 쉽게 대체되지만, 시니어의 경력에 기반한 '암묵적인 지식'(tacit knowledge), 협업이나 조직 관리, 대인관계 등이 필요한 업무는 AI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천 경제분석관은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직업별 생성형 AI 노출도'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직업별 생성형 AI 노출도를 산출, 고노출 직업의 고용 영향을 살폈다.


"생성형 AI가 전문직 청년 일자리를 빼앗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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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보고서는 "챗GPT 출시 이후 고노출 직업의 청년·중장년 고용은 저노출 직업에 비해 감소하지 않았다"며 "생성형 AI가 고노출 직업의 구인 및 청년 채용 규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증거도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AI 도입만으로 AI 영향이 큰 일자리가 줄었다는 동향은 엿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천 경제분석관은 "전문직의 경우 저연차 직원도 생성형 AI 영향이 자동화보다는 증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AI가 전문직 일자리를 뺏는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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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총량적인 측면이고 직업군별로 살펴보면 영향은 다른데, 회계 및 경리, 고객 상담 및 모니터, 작가와 언론 등 일부 직군에서는 청년 고용이 줄었다. 특히 천 경제분석관은 "작가 및 언론 관련 전문가의 고용은 줄어드는데 해당 직업이 거대언어 모델의 텍스트 생성 기능과 보다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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