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에 의총 소집 요구
국민의힘 소속 재선 국회의원들이 26일 지도부에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당의 진로에 대해 아직도 깔끔한 정리가 안 된 상태"라며 "의원총회를 열어 끝장토론을 하든지 해서 이를 빨리 마무리 짓자"고 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선의원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를 통해 끝장토론을 하더라도 빨리 정리하고 다음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재선의원들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해)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언급하고,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이야기하는 세력과 절연을 언급하고, 선거 시스템에 대해 얘기하면서 충격받은 의원들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선거가 98일밖에 남지 않았고, 대표가 지고있는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는 분도 있는만큼 의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끝장토론을 해 한쪽으로 입장이 모이면 승리를 위해 한 곳으로 가야 한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엄 의원은 이날 NBS 여론조사(23~25일, 전국 1002명, 응답률 14.9%, 전화 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당 지지율이 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충격이다. 당 지지율이 바닥이 아니라 지하로 내려간 느낌"이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17% 중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답한 응답자가 70%가량 된다고 하니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기엔 먼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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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 의원은 "결국 불법·반헌법적 계엄을 자행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았기에 민심이 우리 당에 준엄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선 다시 한번 절윤, 윤어게인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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