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항 전 항공 접근성 개선 촉구
인천공항 국내선 연결·정부 결단 요구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지연되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과 타지역 공항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이후 장기간 하늘길이 막히면서 지역민 항공 편익과 관광업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강 시장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24년 12월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이후 원인 조사와 수습 등으로 1년 넘게 하늘길이 닫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의 하늘길이 사실상 끊겨 관광업계 매출 손실은 수천억원에 달하고 관련 종사자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항공 편익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어 참사 이후의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는 참사 직후부터 국토교통부에 신속히 무안공항을 다시 열지 못할 경우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취항을 지난해 4월과 11월 공식 건의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국토부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무안공항을 빨리 재개항해야 한다, 무한정 닫아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며 "국토부는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무안공항 재개항을 전제 조건으로 타지역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국내선과 임시 국제선 취항 등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는 유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제시해 무안공항을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조속히 재개항해야 한다"며 "재개항 전까지 기간에는 지역민과 광주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공항~인천공항 간 국내선 취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안공항 재개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정상화 이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국토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필요한 행정 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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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주공항은 지난 2007년까지 국제선이 운항됐고 현재의 무안공항 시설과 인력을 임시로 사용한다면 6개월 이내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다"며 "시도민과 관광업계가 겨울에는 광주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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