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오늘이엔엠이 본업인 통신장비(안테나) 부문의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1주당 액면가액을 100원에서 200원으로 병합해 주가 안정화에 나서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오늘이엔엠은 최근 공시한 잠정실적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21% 증가한 166억9399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억1061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72.11%나 축소하며 뚜렷한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주력 사업인 통신(안테나) 부문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2024년 33.6%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은 2025년 약 68%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은 지난해 약 33억원에서 올해 약 95억원으로 190% 급증했다. 이로써 통신 사업 부문 단일로는 영업이익 약 29억원 흑자 전환했다.
오늘이엔엠은 북미 AT&T향 5G 프로젝트 안테나 공급과 프랑스 파리 및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통신망 구축 사업 등에 특수 안테나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이와 더불어 6G 및 저궤도(LEO) 위성통신 안테나 전담 R&D 조직을 가동하며 차세대 우주·항공 통신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자사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UAM 환경에 최적화된 '팬틸트(Pan-Tilt) 능동형 위성 추적 안테나' 1차 개발을 완료하는 등, 지상망을 넘어 공중·우주망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한편 오늘이엔엠은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액면)병합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공시된 '주식병합 결정'에 따라 오늘이엔엠은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100원에서 200원으로 병합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 2주가 1주로 합쳐져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4666만1573주에서 2333만786주로 감소한다.
이는 자본금이 감소하는 감자가 아닌 단순 주식 병합으로 기업가치와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신주 효력 발생일은 2026년 3월4일이며, 매매거래 정지 기간(2월27일~3월19일)을 거쳐 3월20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오늘이엔엠 관계자는 "지난해는 본업인 안테나 수출 성장을 통해 기초 체력을 증명한 '턴어라운드 원년'이었다"며 "2026년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확고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존 5G 수출 실적을 극대화하는 한편, AI와 융합되는 6G 통신, 저궤도 위성, UAM 등 차세대 글로벌 통신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