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41개 산단 거점화
5극3특 중심 다크팩토리·AI 인프라 확충
산학연 500여개 기관 참여
산업통상부가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확산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이 주도하는 'M.AX(제조AI 전환) 대전환'을 산업단지 단위로 확산시켜 제조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M.AX 얼라이언스의 11번째 분과인 '산업단지 AX 분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기업, AI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단지 AX 추진 방향과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새로 출범한 산업단지 AX 분과는 5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로, 박민원 창원대학교 총장이 분과장을 맡는다. 분과는 ▲산단 AX 사업·정책 총괄 조정 ▲기존 M.AX 10개 분과와 산단 입주기업 간 연계 ▲산단별 우수 성과 및 애로사항 공유 ▲제조데이터 수집·공유·활용 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AX 분과에는 10개 지역별 'MINI(M.AX Innovation Network in Industrial complexes) 얼라이언스' 위원장들이 참여한다. 창원을 시작으로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AX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증모델을 확산하는 실행 조직으로 기능하게 된다. 정부는 향후 AX 실증산단 선정과 연계해 MINI 얼라이언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산업단지 AX 추진전략'도 발표했다. 전국 1341개 산업단지를 제조 AX 확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권역별 핵심 산업단지를 M.AX 클러스터로 고도화한다. 5극3특 성장엔진 분야 앵커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크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AI·로봇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결합된 제조 AX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제조 난제와 핵심 공정 분야의 AI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단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간 매칭을 위한 상담회와 세미나 등 'M.AX 카라반' 행사도 정례화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R&D 및 인력양성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AX 확산을 위한 필수 인프라도 확충한다. 산업부는 오송산단과 부산 명지녹산산단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정책펀드와 보조금 등을 활용해 추가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용량 제조데이터의 초고속·저지연 처리를 위한 5G 특화망도 올해 1개 산단에서 시범 구축한 뒤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단지 AX는 개별 기업의 AI 도입을 넘어 산업단지라는 공간 안에서 산학연이 함께 혁신모델을 실험하고 성과를 축적·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업단지 AX 분과를 지역 성장과 M.AX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