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찐’이나 ‘뉴’는 배제의 언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최근 정치권에서 '문 어게인(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이 다시 득세한다는 의미의 합성어)', '뉴 이재명(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 등의 용어가 확산하는 현상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 국면이 시작된 이후 느닷없이 유시민 등 소중한 민주진보진영 인사를 '올드 이재명', 심지어 '반명'(반이재명)으로 내치는 프레임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진영을 지켜온 핵심 지지층을 '올드'로 규정해 배제하고 자신들만으로 '주류'를 구성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의 행위는 이재명 정부의 지지 기반을 축소,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유튜브에는 '뉴 이재명'을 내세우며 '올드'로 분류한 민주진보진영 인사들을 공격하는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작성자의 정체와 배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비교적 최근 민주당에 합류한 이들을 사실상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특히 민주진보진영의 반대편에 있다가 근래 반성 없이 슬쩍 넘어온 정치인(지망생)들이 이런 행태를 보인다"며 "현재 '뉴 이재명'을 내세우고 자신이야말로 '찐명' 또는 '이재명 지킴이'인 양 행세하는 정치인 중 과거 노무현, 문재인은 물론 이재명을 야멸차게 공격·비방한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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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대통령이 2024년 2월 민주당 당 대표 시절 "친명-비명 나누는 것은 죄악"이라고 한 발언을 소환하며 "정치에서 순혈주의는 자해의 길임은 현명한 정치인들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독 대통령을 파는 자들, 조심해야 한다. 현대 정치사에서 현명한 주권자들은 친김대중이자 친노무현이었고, 친문재인이자 친이재명이었으며, 노회찬까지 챙겼다"며 "주권자는 민주진보진영의 역대 대통령들이 각각의 성과와 한계를 가지면서, '이어달리기'를 해오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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