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등
3년 반 구정 기록 한 권에
"34년간 고도 제한으로 묶였던 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 왔을 때, ‘드디어 해냈다'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2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 저서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출판기념회를 통해 3년 반 구정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민선 8기 첫 임기의 크고 작은 성과와 과제, 강북의 미래를 향한 모색을 담은 이 책은 현직 구청장이 재임 중 직접 펴낸 기록물로 주목받았다.
책에서 이 구청장은 임기 중 ‘12개의 중요한 순간들’을 뽑아 ‘강북구 리모델링’이라는 주제로 다뤘다. 강북의 상징-신청사, 고도제한 완화, 전국 최초 빌라관리사무소, 균형발전을 위한 신강북선, 자연도시 강북구의 상징 산업 스마트팜, 수변활력거점 재간정, 전국 최초 찾아가는 건강버스, 매력 넘치는 축제의 도시, 한옥마을과 한강문화관, 북한산 숲속 쉼터와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북서울스포츠센터, 천문관측대와 생태체험관 등이 그 내용이다.
또한 구청장의 하루·일주일·한 달·1년 일과가 담겨 있으며, 어떤 방식과 마음가짐으로 일했는지를 기록했다. 앞부분에는 성장 과정과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여정도 짧게 수록했다.
이 구청장은 책 집필 과정에 대해 "3년 6개월간의 일들을 주민들에게 소상히 전달할 수 있는 게 이 방법밖에 없겠다 싶어 출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책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 이해찬 전 총리를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로 언급했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로 약속까지 잡았으나 끝내 오지 못하게 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안희정 전 지사에 관한 대목에서는 잘못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치러야 하지만 편리할 때만 동지로 삼고 아닐 때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소신을 인연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노정렬 사회자의 진행으로 오후 2시 저자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후 3시 본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정치권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인접 자치구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북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천준호·한민수 의원을 비롯해 오기형(도봉구을)·박주민(은평구갑)·서영교(중랑구갑)·박홍근(중랑구을)·전현희(중구성동구갑)·김영배(성북구갑)·문정복(시흥시갑) 의원이 참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하소연이 기대로 바뀌는 순간이 가장 큰 동력"이라며 "남은 임기도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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